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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연리지 사랑[칼럼=열린정책뉴스] 지난해 땡볕이 내려 쬐는 여름 날이다. 우리 가족과 함께 주말이면 늘 찾아갔던 광주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담양읍 소재 관방제림 뚝방길을 걷고 있었다. 이 길은 조선 인조왕때 풍수해 예방을 위해 뚝을 쌓아 만든 제방으로 오백여 년 동안 이 지역을 꿋꿋이 지켜준 수호의 제방이다. 약 2km 구간 둑 위에 삼백여 년 생인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들이 제방 좌우에 연둣빛 목도리 휘날리며 휘휘친친 하늘을 덮어 놓은 듯 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 세 나무들은 잎과 줄기까지 비슷하게 생겨서인지 나이와 이름을 새겨놓은 이름표를 달고 있다. "할아버지, 이 나무들은 다들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다른 거예요?" 큰 손자 녀석이 묻는다. 팽나무는 시누대나무를 총처럼 만들어 팽나무 열매를 넣고 밀대로 밀면 '팽'하고 소리를 내며 날아가니 팽나무라 부르며, 팽총나무라고도 한단다. 김현태 열린정책뉴스 논설위원 푸조나무는 팽나무 열매 보다 조금 크고, 완두콩알만 한 열매가 달콤하게 읶어갈 때면 찌르레기새들이 즐겨 먹는 나무란다. 느티나무는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로 심어 숭배나무라 부르고, 천년을 사는 장수나무라고도 부른단다. 뚝방길 사이 흐르는 담양천 물을 가르며 내달리는 뽀트도 흥얼흥얼 거리고, 일렁이는 햇볕에 녹아내린 윤슬이 춤을 춘다. 징검다리 건너는 동심따라 사랑꽃 너울대는 물그림자가 마치 한 폭의 수목화를 그려 놓은 듯 한다. 천변 좌우에 자전거 길과 마차가 다니는 길을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있다. "할아버지, 저기 봐요, 오늘도 아저씨가 할머니를 업었어요" "왜 저 아저씨는 맨날 할머니를 업어 주는 거예요?" 매주 올 때마다 저런 모습을 보면서 궁금 했는지 묻는다. "응, 저런걸 보고 연리지 사랑"이라고 한단다. 백발이 성성하고 몸이 왜소한 80대 노모가 나이듬직한 아들 등에 업힌 채 1km 쯤 걷다 정자에 자리를 깔고 앉는다. 음료수와 빵을 주고받으며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다 해질녘에 노을빛 포개 업고 오던길을 되돌아 가곤 한다. "할아버지, 연리지가 뭐예요?" "그래,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란다. 매우 희귀한 일로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좋은 사이를 비유하며, 예전에는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표현 하기도 했단다." "저기 저 할머니도 자식들을 키우면서 온갖 고생 마다않고 살다보니 몸은 늙어가고 다리까지 아파 걸을 수 없게되자 어머니를 업고 바람쐐러 나온 거란다." "아 그렇구나, 그러면 저도 커서 엄마를 업어줄 거예요" 라며,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는거죠 라며 묻는다. "그렇고 말고, 그래야, 저 연리지 사랑처럼 효성이 지극한 자식이 되는 거란다." "할아버지 저도 꼭 그렇게 할꺼예요" 나도 어른이 되면 저 아저씨처럼 실천 할거라며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하는걸 보면서 이곳 나들이를 통해 참사랑 교육을 시켰구나 싶어 마냥 흐뭇했다. 저리 효성이 지극한 모자의 끈끈한 사랑을 보면서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 어머니에게 살아 생전에 한 번도 엎어 주지 못한 후회의 눈물을 떨군다. 이처럼 끈끈한 두 모자의 끈끈한 사랑을 보면서 "연리지 사랑"이라는 "헌시" 한 편을 아름다운 이 숲길에 걸어 두고 싶다. 연리지 사랑 "질긴 인연의 끈으로 묶인 채 땔래야 땔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늑한 침묵의 언어 속삭인다. 변함 없는 평온 자락에 두 영혼에 갖 피어오르는 들꽃 같은 사랑으로 그윽한 향내음 한 잎 한 잎 적시며, 세찬 비바람 속에 시린 세월 데울 수 있는 포근한 품이 있어 얼비친 연둣빛 추억 만들어간다. 한 올 바람의깃 따라 설레이는 가슴밭 넘친 향내 채워 주고서 팽팽한 세월의 넋으로 핀 하나의 풀꽃으로 솟아오른 갈망의 무늬, 사분대는 그대 목소리 휘감아 흐르니 허허로운 빈 가슴 채워주고 있다. 언제나 내 곁 지켜주며 호수같은 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필연의 긴 여정에 파란 꿈 펼친다." 오늘도 지난 주말에도 또 다음 주말에도 이 곳엔 저리 아름다운 연리지 꽃을 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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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월출산 권역 관광 개발 사업 ‘급물살’[열린정책뉴스- 전남] 강진군은 지난 9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제주도에 있는 (주)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정부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의 명품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약 2만5,000평의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강진원 강진군수의 뚝심과 발품으로 이뤄낸 특별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월출산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오던 끝에 오설록 측이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상호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이 추진 중인 티하우스 사업에 추가로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은 가족 피크닉을 위한 센트럴파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을 만든다. 강 군수는 또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국립공원 월출산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집결할 수 있는 민간 투자시설의 절실함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활성화 펀드를 위해 규제 개선과 실질적인 투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고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강진 다원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백운동 원림과 무위사까지 이어지는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설록의 노하우를 적용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임을 덧붙였다. 이진호 대표는 “현재 티하우스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다만 경제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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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개최′[국회=열린정책뉴스] 3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는 개혁신당 전당대회 첫 일정인 ′비전발표회′가 있었다. 전당대회 의장은 이원욱 의원, 준비위원장은 김철근 사무총장, 준비위원은 김두수 특보단장, 이근구 대외협력본부장, 문지숙 차의과대학 교수,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이종훈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가 선임됐다. 개혁신당 전당대회 방식은 1인 2표제로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해 후보 중 1위가 대표가 되고 2, 3, 4위가 최고위원이 되는 형식으로 정하였다. 또 전당대회 선거방식을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 평가단 20%, 언론인 평가단 5%로 정하였다. 이전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천강정, 전성균, 조대원, 허은아, 이기인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하여 경쟁률은 1.25:1이다. 5월 3일부터 19일까지 총 5차례 치러지는 전당대회 일정은 ▲5.3. (금) 14시, 비전발표회,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 ▲5.8. (수) 14시,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 DCC 대전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 301호 ▲5.11. (토) 14시, 광주•전라•제주 합동연설회,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5.12. (일) 14시, 대구•부산•경상 합동연설회, 대구엑스코 5층 오디토리움 ▲5.19. (일) 14시, 수도권 합동연설회 및 전당대회,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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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곽상언,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 뜻 분명히 밝혀[국회=열린정책뉴스] 4•19 혁명 64주년인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는 4·19 민주 이념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라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과 곽상언 종로구 당선인, 김영호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및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민족문제연구소, 반민특위•국회프락치기억연대, 사월혁명회,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 제주4•3범국민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국독립동지회,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6.10 만세운동유족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1960년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3월 8일 대전, 3월 15일 마산 그리고 드디어 4월 19일 민주혁명을 통해 우리 국민은 이승만 독재를 몰아냈으며, 역대 정부는 4•19혁명에 이르는 일련의 민주화운동 모두를 각각 2•28 민주운동, 3•8 민주주의가, 3•15의거로 격상시켜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헌법에도 명시된 4•19 민주 이념 대신 이승만 띄우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러한 행태의 시작은 작년 3•1절 기념식 행사장 배경에 장식된 독립운동가 중에 이승만이 빠졌다는 이유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자를 크게 질책한 직후부터였다고도 말했다. 대통령의 질책 이후 박민식 당시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의 한평생은 누구도 쉽게 걸을 수 없고 누구도 감히 폄훼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 그리고 참된 지도자의 시간"이라고 말했고,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거들었다면서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500만 원을 기부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초 약속을 어기고 난데없이 “공헌녹지광장 용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라고 나섰다고 말했다. 또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북악산과 인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송현공원을 또다시 서울시민들이 빼앗길 처지에 놓인 것이라며, 그동안 이승만 정권에 의한 국가폭력 희생자 단체 등 시민사회와 불교계 등 종교계 그리고 역사학계와 독립운동 유관 단체 심지어 미주 교포들까지 1년 넘게 이승만기념관을 비롯한 역사 왜곡과 헌법 부정행위 중단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결국 우리 국민은 제22대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실정과 역사 퇴행을 준엄하게 심판했다면서 이제 윤석열 정부와 여당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이승만기념관은 물론 독재자 이승만에 대한 그 어떤 우상화와 미화 작업에서 당장 손을 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4•19 희생자 백팔십 여섯 분 열사의 정신과 그분들의 피로 헌법에 새긴 4•19 민주 이념을 욕보이지 않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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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매개체 감염병 맞춤형 예방 교육 실시[강원- 열린정책뉴스]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매개체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현장 맞춤형 매개체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위험지역으로, 작년 2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3명이 사망하였다. ※ ‘22~’23년 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 당) : 강원 1.83, 제주 1.4, 세종 1.05 매개체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매개체 감염병의 위험성 및 예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매개체에 물렸을 때의 증상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교육 대상은 농업종사자, 산림업 종사자, 임산물 채취자, 군인, 소방관 및 관련기관 담당자 등 매개체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과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인철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SFTS 예방의 핵심이라며 야외 활동 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 하였으며, "매개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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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민생활력 시민 제안’ 공모[호남=열린정책뉴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5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민생활력 시민 제안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생산품 애용하기 △소상공인‧중소기업‧취약계층 지원 △서민경제 안정, 내수경제 활성화 3개 분야로 시민 제안을 받는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4월 19일까지 26일간이다. 광산구 경제주체(기업‧산단‧사회적경제, 상인회‧소상공인‧각종 경제단체 등), 광산구 시민(광산구 소재 기관‧단체)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누리집(뉴스‧소식→새소식→‘민생활력 시민 제안’ 검색)에 게시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온라인(국민생각함), 전자우편(leesjworld@korea.kr)·팩스, 우편‧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가 채택 여부를 검토한다. 채택된 제안은 광산구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선정,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한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광산구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경제위기를 상생과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시민의 생각을 모아서,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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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힘찬 비상[호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25일 무안군, 제주항공, 진에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명실 공히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과 활성화 등을 위한 이용객의 항공편의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제주(주 4회),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 5월부터 일본 사가(주 3회)를, 진에어는 5월 초부터 제주(주 2회), 몽골 울란바토르(주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를 위해 김영록 지사가 항공사에 대한 다각적이고 통 큰 지원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와 노선 다변화를 위해 지금까지 지원했던 항공사 운항 손실금을 정기선 운항 장려금으로 개선했다. 항공사 운항 장려금 도입은 정기선 유치를 위한 것이다. 신규, 재운항, 증편 국제 정기선 운항 시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한 결과 정기노선 확보와 공항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감소된 이용객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나라 저가항공을 대표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환영한다”며 “두 항공사의 발전이 곧 전남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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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인공지능 실증도시 조성에 박차[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시가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 인공지능 실증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벤처기업협회와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잠재력 이 높은 인공지능기업 발굴과 기업 성장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김명술 광주전남지회협회장, 한인배 본회 회원소통본부장, 정장영 경남지회 협회장, 김광영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심술진 부산지회 협회장, 유기달 전북지회 총괄이사, 김경석 울산지회 이사, 추영민 제주지회 수석부회장과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잠재력이 높은 인공지능 기업 발굴과 기업 성장 지원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시설(인프라)과 보유자원 활용 협력 ▲양측이 진행하는 사업·행사 공동홍보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벤처기업협회와 협력 모델을 만들어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 기반시설을 활용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잠재력 우수한 인공지능 기업 발굴, 기업 성장지원 등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995년 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벤처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 국제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약 1만8200여개의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김명술 벤처기업협회 광주전남지회 협회장은 “인공지능 선도도시 광주와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중심인 벤처기업협회의 업무협약은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벤처기업협회 본회와 함께 전국지회 임원진들의 참여를 통해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상생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췄고 2단계 집적화 사업에 돌입하면 광주는 명실상부 인공지능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벤처기업협회가 손 잡아준 만큼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우수한 벤처기업협회와 교류·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실증도시’라는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말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 개관하고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인공지능(AI)실증도시로, 지역과 지역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는 2단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국내 유일 인공지능 집적단지 준공을 마치고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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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태화동 보름맞이 태화사당(太和祠堂) 당제 실시[울산=열린정책뉴스] 지난 24일(토)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35-13번지 공영주차장내‘태화사당’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태화동 주민들을 대표하여 (전)울산시 중구 의회 전명룡의원은 추진위원장으로서 권의호 제주(태화동 새마을협의회 고문), 최종식총무, 태화동 단체, 주민들이 참여하여 마을에서 점차 사라지는 민속을 보존하자는 취지에서‘태화사당’서낭당 보존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정월 대보름날에는 당제를 지내고 있다. 필자는 86년대 동강병원 뒤편 반탕골에 H사 조합아파트 건립 현장 감독관으로 파견 근무 시부터 현재까지 정월 대보름때마다 당제를 지내고 나면 보름에는 풍물패가 마을을 순회하며 지신밟기로 마을 사람들의 한해 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윷놀이로 마을사람들의 화합을 위하는 전통문화 계승을 지켜보며 당시에는 매년 일부 용품을 지원하여 드렸으나 지금은 전통문화를 계승하셨던분들이 작고하여 맥이 끊어져가는 것에 아쉽다. ‘사당 (祠堂)’은 민가에서 제사를 위하여 조상의 신주를 봉안한 건축물 민가에서 제사를 위하여 조상의 신주를 봉안한 건축물로서, 가묘(家廟)라고도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宗廟)라 한다. 고례(古禮)에서는 사당을 종묘 또는 예묘(禮廟)라고 하였는데, 주자의 ≪가례 家禮≫에서는 사당이라고 칭하여 이것이 통용되었으며 왕실의 종묘와 구별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사당이 있었는데, 왕가(王家)의 전례(典禮)로 시작하여 일반 가정에서 행하여야 할 절차까지 마련되어왔다. 우리 나라에 사당제도가 유입되기는 삼국시대부터라고 하겠으나, 일반화하기는 고려 말이며 조선 중기 이후에 와서 더욱 철저하게 실행된 것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남해왕 3년(6) 봄에 시조 혁거세의 묘(廟)를 세웠다고 하고, 또 36대 혜공왕 12년(776)에 비로소 5묘를 정하고 13대 미추왕을 김성(金姓)의 시조로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예기 禮記≫ 왕제(王制)에 천자(天子)는 3소(昭) 3목(穆)과 태조묘(太祖廟)를 포함한 7묘로 하고, 제후는 2소 2목과 태조묘를 포함한 5묘로 하고, 대부는 1소 1목과 태조묘를 포함한 3묘로 하고, 사(士)는 1묘, 서인(庶人)은 침에서 제사한다고 한 것에 의해 신라에서도 5묘를 정한 것이다. 태조의 신주를 북단(北端)에 남향하여 모시고 그 앞에 좌측 즉, 동쪽에 2세·4세·6세를 모시어 소(昭)라 하고 우측인 서쪽에 3세·5세·7세를 모시어 목(穆)이라 하되 모두 남향하였다. ≪가례≫에서는 사대부집에서 사당에 4대의 신주를 일렬로 열향(列享)하여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사당의 구조는 북단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1가(架)를 설치하고 4등분하여 감실(龕室)을 만들되 나무판으로 막아서 구분하고, 서쪽 제1감실에 고조고비(高祖考妣), 다음이 증조고비(曾祖考妣), 다음이 조고비(祖考妣) 그리고 맨 끝인 동쪽에 고비(考妣)의 순으로 신주를 모신다. 만약에 감실 네 개를 만들었어도 증조(曾祖)에서 갈라진 소종(小宗)의 종가일 때에는 맨 서쪽의 감실을 하나 비워둔다. 그리고 조(祖)에서 갈라진 소종일 때에는 서쪽의 두 개를, 그리고 고(考)에서 갈라진 소종일 때에는 세 개를 비워 맨 동쪽에만 모시며, 새로 대종(大宗)을 이루었을 때라도 4대가 차지 않으면 위와 마찬가지로 한다. 그리고 방친(傍親) 가운데 후손이 없는 사람의 신주는 차례대로 해당 감실에 반부(班祔)하며, 종조부모(從祖父母)의 신주는 고조의 감실에, 중숙부모(仲叔父母)의 신주는 증조의 감실에, 처와 아우와 제수의 신주는 조(祖)의 감실에, 아들·며느리·조카·질부의 신주는 고(考)의 감실에 각각 반부한다. 만약에 손자나 손부일 때에도 마찬가지로 1대를 걸러서 조(祖)에게 반부하되 모두 각위(各位)의 동쪽 끝에 서쪽을 향하여 부(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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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이음 연 만들기, 공연…설 명절 행사 ‘풍성’[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운영하는 복지관에서 다양한 설 명절 행사가 펼쳐졌다. 더불어樂노인복지관(관장 김백수)은 7일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설맞이 행사를 열었다. 어르신과 점심으로 건강 떡국을 나누고, 복지관 인근 은광어린이집 원생들과 ‘인생이모작’ 사업 참여자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했다. 복조리 만들기 체험과 떡메치기, 1~3세대 이음 연 만들기 등도 진행됐다. 최근 취임한 김백수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새해 인사를 전했다. 광산구 장애인복지지관(관장 이상태)은 7~8일 지역 장애인, 주민이 함께하는 ‘복(福) 나눔’ 설명절 행사를 개최했다. 첫날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누고, 전통 놀이와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운데, 8일에는 중증 장애인 세대에 명절 음식 꾸러미와 선물을 전달하고, 복지관에서는 무료 떡국 나눔으로 명절 분위기를 냈다.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설 행사를 위해 한국환경관리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지역특산물과 명절 선물세트(85만 원),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명절 한과선물 세트(50만 원)를 지원하고,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명절 선물 세트와 음식(100만 원)을 후원했다. 광산구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현숙)도 6~7일 주민과 함께하는 설 행사를 가졌다. 6일 복지관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을 소상공인과 주민 대상 인사 나눔 운동을 진행했다. 구립꿈여울어린이집 원생들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세배하며 전래 미풍양속을 체험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쌀10kg 45포), 김가네 하남2지구점(쌀20kg 36포),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100만 원 상당 사과·배),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90만 원 상당 한과·약과 지원) 등 후원과 나눔도 잇따랐다. 후원받은 명절 물품을 주민과 나눌 때는 기후변화 대응과 일회성 포장재 소비 지양을 위해 장바구니를 활용했다.